아이 영구치가 누렇게 (황니로) 보여요! 정상인가요? (왜? / 이유)

 

 

아이 영구치가 누렇게 보여요! 정상인가요?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의 영구치가 처음 올라올 때 “왜 이렇게 누렇지?” 하고 걱정하시곤 합니다.

유치는 맑고 하얀데, 영구치는 회색빛 또는 노란빛이 도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영구치가 유치보다 누렇게 보이는 것은 대부분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왜 그런지, 그리고 어떤 경우에 치과 진료가 필요한지 아래에서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왜 영구치는 유치보다 누렇고 어둡게 보일까요?

 

아이의 영구치가 누렇게 보이는 데에는 과학적이고 생물학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유치와 영구치는 구조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색상도 자연스럽게 달라요.

 

1. 에나멜 두께와 상아질의 차이

유치는 법랑질(에나멜질)이 얇고 불투명해서 더 하얗게 보입니다.

반면 영구치는 법랑질이 두껍고, 그 아래의 상아질 색이 비치면서 누르스름하거나 회색빛이 돌 수 있어요.

 

2. 빛 반사 차이

유치는 빛을 잘 반사해 밝고 반짝이게 보입니다.

영구치는 상대적으로 빛 반사가 적기 때문에 더 어두워 보일 수 있는 구조입니다.

 

3. 원래 색조 자체의 차이

유치의 색은 유백색(하얀 우유색), 영구치는 아이보리 또는 노란빛이 도는 게 일반적입니다.

하얀 유치와 비교하면 누렇게 보일 뿐이지, 이상이나 병적인 상태는 아닙니다.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황니 같은 영구치를 갖고 있을까요?

 

실제 치과 임상 현장과 문헌을 보면, 영구치가 누렇고 어두워 보이는 아이들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정상적으로 누런 영구치: 약 80~90%

유치처럼 하얗게 보이는 영구치: 약 10~20%

 

하얀 영구치는 소수 케이스이며, 대부분은 유치보다 색이 진한 게 정상이에요.

TV나 광고에서 보이는 하얀 치아는 대부분 미백을 한 경우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이런 경우엔 꼭 치과 진료를 받아보세요

 

일반적인 누런빛은 정상입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정밀한 검진이 필요할 수 있어요.

 

• 치아 색이 갈색, 회색 또는 얼룩덜룩한 경우
• 치아 표면이 거칠거나 칫솔질로도 지워지지 않는 착색이 있는 경우
• 아이가 시림, 입 냄새,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 과거에 고열, 외상 등으로 치아가 제대로 형성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

집에서 할 수 있는 치아 색 관리법

 

아이의 영구치 색이 신경 쓰이더라도, 올바른 구강 관리 습관으로 건강을 지키는 게 더 중요합니다.

 

• 부드러운 칫솔과 불소치약으로 올바른 양치 습관 잡기
• 식후 양치 및 당분 많은 음식 섭취 줄이기
• 정기적인 소아치과 방문으로 초기 문제 조기 발견
• 치아 사이도 치실이나 어린이용 치간칫솔로 꼼꼼하게 관리

마무리 정리

 

아이의 영구치가 누렇게 보인다고 해서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유치와는 구조와 색조가 달라서 대부분의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누런 영구치를 갖고 태어납니다.

다만, 색이 심하게 변색되었거나 표면이 거칠다면 정밀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적인 구강관리와 치과 검진으로 아이의 평생 치아 건강을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