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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하지만, 이동 중 혹은 구급차 도착 전까지 적절한 응급처치를 하지 않으면 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응급처치는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올바른 대처법을 알고 실천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 글에서는 응급실 방문 전 필수적으로 해야 할 응급처치 방법을 상황별로 정리하여 소개합니다.
출혈이 심할 때 – 지혈과 상처 보호
심한 출혈이 발생하면 빠른 지혈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응급처치를 하지 않으면 쇼크 상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 **출혈 부위를 압박하기** - 깨끗한 천이나 붕대를 사용하여 출혈 부위를 강하게 눌러 지혈합니다. - 손으로 직접 압박할 경우 일회용 장갑을 착용하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2. **상처 부위 높이기** - 가능하면 상처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들어 출혈량을 줄입니다.
3. **지혈이 어려운 경우 지혈대 사용** - 사지의 출혈이 심하고 지혈이 되지 않는 경우, 천이나 밴드를 이용해 지혈대를 만들어 출혈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 단, 지혈대를 장시간 사용하면 조직 손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병원에 도착하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립니다.
골절이 의심될 때 – 부목 고정 및 움직임 최소화
골절이 발생하면 잘못된 움직임이 추가적인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1. **부목을 사용해 고정하기** - 부목이 없다면 신문지나 나무판 등을 이용해 골절 부위를 고정합니다. - 부목을 감을 때는 너무 꽉 조이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2. **환자의 움직임 최소화** - 척추 손상이 의심될 경우 환자를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목과 등을 지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3. **냉찜질 적용** - 부기가 심할 경우 얼음주머니나 차가운 물수건을 사용해 냉찜질을 하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화상을 입었을 때 – 화상 정도에 따른 응급처치
화상은 심한 경우 피부 조직 손상과 감염 위험이 높으므로 올바른 응급처치가 필수적입니다.
1. **1도 화상 (경미한 화상)** - 화상 부위를 깨끗한 찬물에 10~20분 동안 담가 열기를 식힙니다. - 화상 부위에 로션이나 연고를 바르지 않고, 깨끗한 거즈로 덮어 보호합니다.
2. **2도 화상 (물집이 생기는 화상)** - 물집을 터뜨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감염 예방을 위해 깨끗한 거즈로 덮어줍니다.
3. **3도 화상 (피부가 검게 변하는 화상)** - 즉시 병원으로 이동해야 하며, 환자의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화상 부위에 직접적인 물을 뿌리지 않고, 깨끗한 천으로 가볍게 덮어 보호합니다.
기도 폐쇄(하임리히법) – 숨을 못 쉴 때
기도가 막히면 몇 분 내에 산소 공급이 중단되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1. **성인에게 적용하는 방법** - 환자의 뒤에서 팔을 감싸고 배를 강하게 밀어 올립니다. (하임리히법) - 기도가 완전히 막힌 경우에는 반복해서 시행합니다.
2. **영유아의 기도 폐쇄 응급처치** - 영유아는 등을 아래로 향하게 한 후 손바닥으로 등을 가볍게 두드려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심정지 발생 시 – 심폐소생술(CPR) 실시
심장이 멈춘 경우 즉각적인 CPR이 생존율을 결정합니다.
1. **환자의 의식과 호흡 확인** - 환자가 반응이 없고 호흡이 멈췄다면 CPR을 시작합니다.
2. **가슴 압박 30회 실시** - 두 손을 깍지 끼고 가슴 중앙을 강하게 30회 압박합니다. (분당 100~120회 속도)
3. **인공호흡 2회 실시** - 기도를 열어주고, 코를 막은 후 입을 통해 숨을 두 번 불어넣습니다.
4. **AED(자동제세동기) 사용** - 가능하면 AED를 사용하여 심장 리듬을 분석하고, 전기 충격을 가합니다.
쇼크 상태 – 의식저하 및 혈압 감소
쇼크 상태는 빠르게 악화될 수 있으므로 즉각적인 응급처치가 필요합니다.
1. **환자를 눕히고 다리 올리기** - 다리를 30cm 정도 올려 혈액이 뇌로 원활히 공급되도록 합니다.
2. **보온 유지** - 담요나 겉옷을 덮어 체온을 보호합니다.
3. **물이나 음식 섭취 금지** - 쇼크 상태에서는 음식물 섭취가 위험할 수 있으므로 금지합니다.
응급실에 가기 전 적절한 응급처치는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지식과 빠른 대응이 중요한 만큼, 응급처치법을 숙지하고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